㈜우정물류사업(대표 이영대)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물류를 비롯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복합시설을 건축한다고 6일 밝혔다.
우정물류사업은 현재 울란바토르에 700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하고 13층짜리 물류복합시설을 짓기 위한 인허가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인허가는 올해 취득하고 건축이 어려운 동절기를 지나 내년 3월 착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몽골 복합물류시설이 준공되면 현지에 농산물 물류 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우정물류사업이 자체 개발 중인 ERP 등 선진 물류 시스템을 몽골 지자체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첫 지자체로 어브르항가이아이막 도가 협의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정물류사업은 지난달 어브르항가이아이막 도지사의 정책 및 대외협력 자문관인 이해식 박사가 법인장으로 재직 중인 ㈜그린아그로테크놀러지센터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해식 박사는 몽골 최초의 비닐하우스 채소 재배를 보급하며 몽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이영대 우정물류사업 대표는 “몽골에서 재배하는 야채와 김치는 전량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추세여서 이를 뒷받침할 물류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몽골 생산품의 해외 무역을 위한 물류 서비스 확장에 기여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한 물류 허브 기지로서 몽골이 기능하도록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물류사업은 관계법인 합산 2022년 결산이 36억, 당기순이익이 3.6억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택배비만 받고 판매하는 원가몰 운영을 통해 물량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설명]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촬영에 나선 이영대 우정물류사업 대표(오른쪽)와 이해식 그린아그로테크놀러지센터 몽골 법인장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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