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카티(CAR-T)세포 치료 100건을 돌파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박승우 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건 돌파 기념식이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원장은 "비용도 많이 들고 고난도인 카티(CAR-T)세포 치료를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 꿋꿋하게 진행했다"며 세포치료센터 의료진을 치하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기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으며, 2년 만에 100건을 달성했다. 6일 기준 삼성서울병원의 카티세포 총 치료 건수는 109건이다.
주 진료과는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이며, 종양전문간호사도 함께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 치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윤상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카티세포 치료 경험을 공유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학회 최고 구연상 수상).
김원석 카티세포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