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미 증시 흐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다음 주에 발표될 3월 인플레 지표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관심이 되면서 모처럼 평온한 움직임을 보였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SVB 사태 이후 가장 평온한 움직임
- 3월 고용지표 동반 부진, 경기침체 우려 부담
- 다음 주에 발표될 3월 CPI, 5%대로 떨어지나?
- IMF 총재 기자회견 “중기 성장률 3%에 그칠 것”
- 코로나 직전 중기 성장률 3.8%에 크게 못미쳐
-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지난 1월 말 수준 암시
- 엔·달러 환율, 구로다 퇴임 앞두고 오히려 상승
Q. 방금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최장수 일본은행 총재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내일이면 마침내 퇴임을 하지 않습니까?
- 日 경제, 1990년대 준스태그플레이션 조짐
- ‘대장성 패러다임’과 ‘미에노 패러다임’ 간 충돌
- 전자 ‘엔저와 수출진흥’ · 후자 ‘인플레 안정’
- 미에노, 물가 안정 위해 금리인상과 엔화 강세
- 엔고의 저주, 수출 부진으로 ’잃어버린 10년‘
- 내수, 인구 고령화 등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아
- 자민당, 미에노의 비타협적 통화정책 강한 불만
- 2012년 아베 재집권…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 영입
Q. 지난 10년 동안..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아베노믹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했습니까?
- 대장성 패러다임 복귀, 엔저 통해 수출진흥
- 美 예일대 하마다 고이치 교수 ‘이론적 토대’
- 日 경제, 경기와 통화 간 불일치 시정 급선무
- 구로다 총재, 3단계로 아베노믹스 실천에 옮겨
- 2013년 대규모 국채매입, 통화량 134조엔→646조엔
- 2016년 마이너스 금리제…기준금리 -0.1%로 인하
- 2016년 YCC로 보완, 10년물 금리 ’제로(0)‘로 통제
- 엔·달러 환율, 구로다 취임시 85엔→ 오늘 131엔대
Q. 엔저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베노믹스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궁극적인 목표인 수출은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 엔저 효과, 수출입 구조가 환율에 민감해야
- 엔저 효과, 마샬 러너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
- 日 수출입 구조, 환율에 민감하지 못해 미충족
- 총수요 항목별 기여도 중 ‘순수출 기여도’ 급락
- 성장동력 ‘순수출 기여도=수출-수입’으로 산출
- 장기간 엔저에 따른 수입단가 급등이 주요인
- 日 경제, 작년 4분기 이후 사실상 ‘침체 국면’ 진입
- 전기비, 작년 3분기 -0.3%→4분기 성장률 0%
Q. 모든 정책은 양면성을 갖고 있는데요. 저금리를 통한 엔저 정책이 의도했던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부작용이 크지 않습니까?
- 고질적인 디플레 벗어나, 이제는 인플레 우려
- CPI, 작년 3월 1%대→올해 1월에는 4.3%
- 저물가 체질화된 日 국민, 인플레 고통 시달려
- 엔 캐리자금 이탈로 일본發 금융위기 우려
- 울트라 금융완화 정책, 美 금리와의 격차 확대
- 와타나베 부인 주도한 ‘포지티브 캐리 트레이드’
- 엔화 강세 예상해 환 헤지한 日, 일본판 키코사태
Q. 이틀 후에는…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가 정식으로 취임하는데요. 아베노믹스를 쉽게 포기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아베 사망과 구로다 퇴임…경제 정책 대변화?
- 통화정책 변화, 미에노 패러다임으로 복구될까?
- 마이너스 금리와 엔저 포기 필요성 ‘분명히 존재’
- 마이너스 금리와 엔저 포기 필요성 ‘분명히 존재’
- 엔화 강세, 인플레 안정시켜 日 국민 고통 완화
- 중장기적으로 엔화 강세로 내수시장 확대 효과
- 준스태그플레이션, 엔화 강세되면 경기 더욱 침체
- 금융시스템 약화, 금리 올리면 ‘일본판 SVB 사태’
- 우에다, 당장 금리인상과 엔화 강세 정책 쉽지 않아
Q. 일본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하는 것인지 고심이 많을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부의 저축을 동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의미죠?
- 전통적 통화와 재정정책보다 ‘제3의 대안’ 필요
- ‘균형재정승수=1’에 착안한 간지언 정책 재논의
- 재정준칙 통한 pay-go 정책도 대안으로 거론
- negative saving tax 통해 저축을 소비로 유도
- 우에다 차기 총재, 3단계로 아메노믹스 정상화
- 1단계, YCC 변동폭 확대→10년물 금리 1%대로
- 2단계, 10년물과의 금리차 유지→기준금리 인상
- 3단계, 양적축소(QT)→과도한 일본은행 자산 축소
- 우에다, 자민당과의 충돌 해결 여부 ‘운명 좌우’
Q. 이달 들어 구로다 퇴임을 겨냥해 작년 3월에 이어 또다시 엔화에 투자하라는 얘기들이 들리는데 실제로 엔화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를 권유하는 시각
- 달러 투자보다 엔화 투자가 한때 유행하기도
- 하지만 엔화 투자, 달러 투자보다 더 큰 손실
- 원·엔 직거래 시장, 이종통화로 처음으로 개설
- 하지만 시장 활성화되지 못해 재정환율로 결정
-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를 권유하는 시각
- 원·엔 환율, 작년 3월 1191원→어제 1000원
- 엔화 투자,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 ‘동시 감안’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