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추첨에서 톱시드인 1번 포트에 편성됐다.
AF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공개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성적의 4개 팀이 16강전에 진출한다.
조편성을 위한 포트 배정에서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포트 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결정됐다.
4월 기준 FIFA 랭킹 27위인 한국은 일본(20위),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카타르(61위)와 함께 상위 6개 팀에 포함됐다.
한국이 아시안컵 1번 포트에 배정된 것은 2019년 대회부터 2회 연속이다.
AFC는 2015년 대회부터 직전 대회 성적이 아닌 FIFA 랭킹으로 포트를 배정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5년의 동행을 마친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 93위로 3번 포트에 포함됐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149위)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138위)는 4번 포트다.
2023 아시안컵 조추첨 행사는 한국시간 5월 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조추첨 행사에 직접 참석한 뒤 대회 기간 태극전사들이 지낼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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