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의 지분 매입 이후 급등하던 DB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53분 현재 DB 주가는 전거래일(7일) 대비 12.11% 오른 2,8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DB하이텍은 0.40% 내린 7만 5,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달 사모펀드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7% 넘게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바 있다.
KCGI는 단숨에 DB하이텍 3대 주주 자리에 올랐고, 지주사 DB(12.42%)의 지분율(12.42%)과 차이가 적어 적극적인 주주 행동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DB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지주사 전환 이슈 등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DB는 창업주 김준기 회장(15.19%)과 딸인 김주원 부회장(9.87%)의 지분율을 합치면 아들 김남호 회장(16.83%)을 넘어서면서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021년 DB 주가가 지주사 전환 이슈로 급등했다가 빠진 데다, DB하이텍의 경우 업황과 무관하게 올랐기 때문에 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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