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늦어도 내년 개장...STO 활발하게 진출
공매도, 금융당국 입장 기다리는 중...개인에겐 불리한 상황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0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 소회문에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 회장의 이 같은 인식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10%에 달하는 등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맞닿아 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민간 차원의 합의로 도출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를 12월 말까지로 늘리는 방안에 많은 협의가 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1조8천억 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금융산업은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회원사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운용사가 증권사보다 적은 비용으로 해외에 나가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운용사가 자기자본을 키워 해외시장으로 적극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주식 매매 체결 기능을 대체하는 거래소 설립에 대해선 "예비인가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하반기 혹은 내년 말 전 열릴 수 있을 것 본다"고 내다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