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앞두고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3포인트(0.64%) 오른 2,528.11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은이 4%대 초반으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금융 불안 요소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시장 역시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불안한 경기 상황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0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87억 원 순매도)과 기관(988억 원 순매도)은 모두 팔아치우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35%)과 LG화학(5.87%), 삼성SDI(1.60%), POSCO홀딩스(1.3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9포인트(0.30%) 오른 890.4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1,852억 원 순매도)과 기관(658억 원 순매도)이 모두 팔자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이 2,555억 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6.79%)가 강세를 계속 이어가며 장중 한때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0.85%)은 장 초반 30만 원을 돌파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은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19.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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