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형제 실적발표...코스닥 등락 주도
환율 보합권 마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증시가 환호하며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78포인트(1.42%) 오른 2,547.8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9억원, 2,951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9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1.21%), 삼성바이오로직스(1.12%), LG화학(7.47%), 삼성SDI(2.40%), 현대차(3.34%), 기아(4.94%) 등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0.90%)와 POSCO홀딩스(-0.38%)는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감산 선언을 하면서 외국인이 3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1.26%) 오른 898.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코스닥 9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개인이 1,023억원, 기관이 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13억원 순매도했다.
금통위 보다 에코프로 3형제의 실적발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적 발표 이전에는 차익매물로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상승세로 반전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0.68%), 에코프로(6.51%), 셀트리온헬스케어(3.56%), HLB(0.84%), 카카오게임즈(0.49%), 셀트리온제약(0.9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0.47%), 펄어비스(-0.77%)는 하락했다.
환율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4%) 하락한 1,3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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