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 나선다. 해외 현장 인력 확보는 물론, 교육·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는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과 UOCRA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 지식, 자원·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현지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가 전액면제되고 각 과정 수료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현재 시공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는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州)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섰다.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 5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 톤,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3위에 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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