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 확보와 북미 증설 계획 구체화로 개선"
SKC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12일 NH투자증권은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목표가는 12만 원이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SKC의 매출액은 7,197억 원, 영업적자 196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전력비 인상 및 구리 가격 강세로 동박 수익성이 1%에 그칠 전망"이라며 "화학은 스프레드 악화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동박 공장은 전력비 인상으로 향후에도 10%를 넘는 수익성은 기대하긴 어렵다"며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전력비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한 믹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 연구원은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하반기 실적은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모멘텀 역시 신규 고객 확보와 북미 증설 계획 구체화를 계기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1만2,000㎡ 규모의 글라스 기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신사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글라스 기판의 기여도는 2024년 2%, 2025년 9%, 2026년 37%, 2027년 48%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성장 동력이었던 동박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시장우려 존재하나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과 함께 해당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12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1,200원) 떨어진 10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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