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을 통해 첫 TV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허원서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쌍둥이 형제 최태강과 최태산 역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한 허원서가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초반 밝고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활력을 선사했다면 쌍둥이 형 태산 역을 보여주고, 태강과 태산이 대립할 때는 혼돈과 갈등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렸다.
억울하게 죽은 고향 사람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싸운 태산과 세자 이환(박형식 분)에 대한 신의를 끝까지 지킨 태강 두 인물을 품은 허원서는 슬픔, 두려움, 분노 등의 어두운 감정부터 자신을 믿어준 세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한 미안함, 형의 죽음에 대한 복잡한 마음까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인물의 심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허원서는 첫 TV 드라마를 마치는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허원서는 “촬영이 끝나고 ‘청춘월담’ 첫 방영 날만 기다렸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TV드라마에 데뷔하여 모니터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면서 낯설기도, 설레하기도 하며 드라마를 즐겁게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허원서는 이어 “또 한편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한 제 모습을 보며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촬영 현장에서도, 완성된 드라마를 보면서도, 정말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겠습니다. 그동안 ‘청춘월담’을 시청해 주시고, 태강, 태산을 좋아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지난 11일 20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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