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이 시청자들에게 가져다준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큰 파도를 일으켰다.
지난 12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가 마지막 15, 16화를 공개하며 종영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매번 색다른 캐릭터로 대중을 찾아온 카멜레온 배우 김영광이 섬세한 연출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어온 이광영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촉촉한 감성이 가득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김영광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찍은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쓸쓸하고 외로운 동진 역을 맡은 김영광은 캐릭터의 내외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동진 그 자체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남모를 노력이 있었다.
김영광은 “동진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외적으로 체중 유지, 동진의 모습으로 있으려고 조금 더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었던 것이다”고 차근차근 짚었다.
김영광은 이어 “그래도 동진을 하면서 드라마에서 상대방에게 받는 위로가 실제 나에게도 위로가 됐고, 좋은 드라마였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보람찼다”며 “동진이라는 캐릭터의 마음이 오랫동안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광은 이성경, 성준 등 모델 시절부터 절친한 동료들과 ‘사랑이라 말해요’를 함께 만들어 나갔다.
김영광은 “성경이, 성준이 전부 원래 알았던 사이고 같은 또래라 현장에서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촬영 중간 쉴 때 자주 만나 회식하고 연기 얘기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영광은 끝으로 “앞으로 다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고 욕심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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