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굽네는 지난달 14일 필리핀 현지 기업인 월드푸드 푸드 앤 베버리지 코퍼레이션(Worldfoods Food and Beverage Corporatio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가맹사업 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굽네와 손잡은 월드푸드 푸드 앤 베버리지 코퍼레이션은 모기업인 홈 리테일 그룹이 생활·가정용품, 코스메틱,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필리핀에 4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굽넨 현지 기업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지역을 공략한단 방침이다. 메트로마닐라 지역은 필리핀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한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패션으로 시작해 한식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로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시장을 선택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각 지역에도 발을 넓히고 연내 100개의 해외 매장을 오픈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굽네는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등의 국가에 이미 진출해 해외 10개국 44개 매장에서 오븐구이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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