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는 닥터키친, 허닭 등 합병 이후 지난해 매출 5,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다.2021년부터 닥터키친, 라인물류시스템, 허닭, 테이스티나인을 차례로 인수합병했다.
밀키트를 비롯한 가정 간편식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지며, 최근 3년간 연평균 4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05억 원, EBITDA 손실은 6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영업손실률 5.6%p, EBITDA율 10.5%p씩 개선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청신호"라며 "M&A 등 일시적 비용을 감안한 '조정후 EBITDA 손실'은 619억원으로 전년보다 11.5%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지 개별 실적은 매출 2,148억 원, 영업손실 439억 원을 기록했다.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3.7% 증가했고, 영업손실률은 4.2%p 개선됐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2023년 상반기까지 원·부재료 비용 등 원가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을 가속화하고, 재고 관리 건전성 개선을 통한 내실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레시지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11개국에 간편식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현지화를 목표로 현지 공장과 협업을 통해 직접 생산, 판매, 제품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현지의 최적화된 제조·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직진출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