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에게 실적 발표 이후는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실적 시즌 이후 투자에 대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하지만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신중한 검토와 조언이 필요하다. 최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같은 이슈로 인해 실적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적과 가치 평가는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 요소 중 하나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주가와 비교하여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한국경제TV 와우넷은 이번 주말인 14일과 15일에 '어닝시즌 돌입 국내 증시 투자전략'을 주제로 무료 온라인 방송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앞서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전략으로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박한샘 파트너에게 실적 시즌 이후 투자 전략에 대해 물었다.
실적시즌 이후 증시 전망은?
"5월 3일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 혹은 0.25%의 인상이 예상됩니다.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분기 초 주식시장이 선행적으로 급등하는 현상이 예상됩니다. 막상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면 차익실현 물량이 나타나고 혼조를 보이는 기간 조정 후 선별적 재상승 구조의 2분기를 예상합니다. CPI 지수가 9개월 둔화와 상승 폭이 9.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금리인상 둔화의 이유가 이미 수 개월 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2분기 주식시장의 상승은 통계지표들이 보여준 결과입니다."
박한샘이 뽑은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하는 섹터는?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스마트그리드 쉽게 말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분야입니다."
해당 섹터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박한샘만의 투자기법은?
"메모리 반도체의 적자 규모가 연말이나 내년이 되어야 겨우 회복할 수준입니다. 심지어 삼성전자의 낸드는 1분기 영업 적자율이 약 90%입니다. 즉, 원가 1만원짜리를 팔면 9천원이 적자입니다. 2분기도 90% 전후로 예상됩니다. 반도체의 상승은 감산으로 인한 기술적 일시적 반등입니다. 반면에 자동차 분야는 사상 최대 실적에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현지화 성공으로 바이든 보호무역정책의 최대 수혜주 영역입니다. 기아차 주가는 신고점을 예상합니다. 수익률 면에서는 바이오가 대장으로 예상되며, 굴곡 없는 상승은 전력수요의 효율성 부각으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적시즌 눈여겨볼 종목은?
"전기차 분야 실적이 테슬라 다음으로 높은 기아 자동차 입니다. 대규모 투자도 예상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품질면에서 차별화로 브랜드 가치 창출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했다고 판단합니다. 기아차 관련주로 세종공업, 화신, 만도, 현대위아 등 많은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들의 주가가 현 시점 보다 약 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피해야 할 종목은?
지금은 강력한 상승장처럼 보이는 기술적 반등장입니다. 따라서 대세가 아닌 단순 반등장에 불과합니다. 지수가 일정 부분 상승한 이후 그 상승의 이유가 현실화 되면서 호재성 뉴스로 도배가 될 무렵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되며, 금리동결이후 일시적으로 급등 후 다시 시장의 단기하락 조정을 예상합니다. 따라서 6개월 전후 100% 전 후의 급등 후 실적이 부합되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있는 섹터의 종목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수용하여 투자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의 목표와 기간을 명확히 설정하고 계속된 모니터링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식 초보자에게는 큰 손실을 만드는 실물경제와 엇박자를 내는 금융장세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가장 큰 피해를 개인투자자들이 입는 만큼 각별히 시장의 뉴스와 반대로 매매 하셔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주식을 하려고 달려드는 시점에서 욕심을 버리고 남들이 손절할 때 천천히 매수하는 전략을 당부합니다."
한편, 박한샘 파트너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온라인 무료 방송을 진행한다. 한국경제TV 와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박한샘'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정보서비스국 김대원 기자
keemdae@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