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4시 58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근무 중인 모 항공사 직원이 경찰 등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자는 애플 스마트폰의 근거리 무선 파일 공유 시스템인 '에어드롭'으로 '폭발물이 있다'는 글이 적힌 사진을 전달받아 이를 경찰 등에 알렸다.
경찰은 제주공항 출발 항공기 1대와 일부 탑승구 등 여객터미널 보안 구역 일대에서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항공기 탑승 승객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하지만 별다른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7시 30분께 수색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의심 정황은 없었으나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수색을 벌였다"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색 작업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도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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