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회복 기대감에 미국과의 관세 부담 문제 해소 등에 힘입어 철강주가 장 초반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 업종이 상승 출발했다.
9시 30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살펴보면 포스코홀딩스가 3.25%, 포스코엠텍, TCC스틸이 각각 8.27%, 11.33% 올랐다.
앞서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미국의 한국산 냉연강판 상계관세 미소마진 판정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미소(微小) 마진'은 산업에 피해가 미미하다는 의미로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 된다는 설명이다.
2015년부터 진행된 관세 리스크가 풀리며 미국향 냉연강판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과 가격 인상도 철강주를 향한 투심을 키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철강 생산 기업들이 판재류 출하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후 유통상들의 호가도 오르며 국내 철강의 유통가격도 반등했다"며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도 가격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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