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2주 동안 김포시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점검반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을 반장으로해 매일 14명의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김포골드라인 10개 역 중 기점인 양촌역을 제외한 9개 역 승강장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 혼잡상황, 안전 위해요소, 안전관리 인력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 4명을 투입해 이용객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후, 17일 오전에는 버스전용차로 예정 현장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원 장관은 '개화역~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사업 계획과 효과 등에 대한 김포시의 브리핑을 들었다.
그는 "개화역~김포공항역 구간은 버스전용차로가 단절돼 있어 버스를 늘려도 정시성이 담보될 수 없다"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시행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와 김포시 등은 최대한 빨리 전용차로를 지정하고, 일반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원 장관은 걸포마루공원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시장과 함께 주요 시내버스 노선(70번)을 직접 탑승해 혼잡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원 장관은 "김포시에서 예비차, 전세버스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히 버스가 증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국토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골드라인 "버스 중심의 긴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당장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겠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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