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리투아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부회장이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 교통통신부 장관 등과 만나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트해 인접국인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손꼽힌다.
최근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8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7배 수준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탁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정적인 수출과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클라이페다 항만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리투아니아 측과 논의했다.
클라이페다 항구는 리투아니아 유일의 부동항으로 중국과 서유럽의 운송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또 리투아니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듣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RE100과 탄소중립 2050 선언에 발맞춰 탄소배출이 제로(0)인 해상풍력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전남 신안에 30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2.4GW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정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 등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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