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악성루머 활용한 불공정거래시 즉각 조사"

입력 2023-04-18 11:17  

이복현 원장 "부동산 PF 등 감독 강화"…"공조체계 촘촘해야"
악성루머 유포행위 등 집중 감시
이복현 금감원장. 지난 13일 FSS SPEAKS 2023 당시 모습.

금융당국이 금융 건전성을 진단하기 위해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8일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은 동시에 달성해야 할 중요한 정책목표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기재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정책·금융당국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에 접해있는 금감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SVB 및 CS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는 보다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PF 불안요인 관리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한은·예보 공동 검사,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 관계 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소통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금융업권이나 금융회사의 건전성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특정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이 시장을 교란시키는 사례를 지적하면서 금융위 및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요인 해소 및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원내 전담 대응체계를 강화해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 감시, 악성루머 관련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을 통한 시장혼란 최소화,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시 즉각 조사 착수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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