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 단지의 흥행으로 가치가 검증된 데다 단지 내 입주민들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한 '제일풍경채 검단 1차(1,425가구)'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해당 상가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는 분양 당시 43.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전 세대 마감했다. 또 같은 해 울산 울주군에서 분양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1?2차' 단지 내 상가 역시 앞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의 흥행에 힘입어 계약 당일 전 호실 모두 마감됐다. 해당 상가는 1차 803가구, 2차 967가구 등 입주민 총 1,770가구를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의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공개입찰 소식을 알렸다.
상가는 3개동, 총 37개 호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23~156㎡로 다양하다. 입주는 올해 6월부터 진행한다.
총 1,509세대 규모의 대단지에 들어서는 만큼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상가는 약 50만㎡ 규모의 영흥숲공원 안에 들어서 공원을 방문하는 나들이객 수요 확보가수월할 전망이다. 영흥숲공원은 축구장 약 70개 넓이로, 공원 내부에는 산책로 및 체육시설, 전망데크, 숲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영흥숲공원에 둘러싸인 약 14만㎡의 영흥수목원도 4월 초 임시개장(5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다. 수목원에는 생태숲과 전시숲, 체험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은 물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책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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