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운영해 고발된 시민단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해당 단체가 대통령과 국가 정책에 대한 시민단체로서의 의견 표현 외에 개인 명예를 훼손할만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행사 당시 참여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불송치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보 성향 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월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주말 집회에서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쏘도록 했다.
또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과녁과 함께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부스에 걸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등은 같은 달 이 단체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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