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iF 디자인 어워드' 오피스 부문 본상

방서후 기자

입력 2023-04-19 16:58  

현대엔지니어링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오피스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출품작은 '지속가능한 멀티공간(Sustainable Multi-Purpose Space)' 디자인을 적용한 본사 대강당 시설이다. '지속가능한 멀티공간'은 '공간의 유연성'과 '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공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당 디자인에는 '공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이동·접이식 좌석과 무빙월(Moving Walls)이 적용됐다. 상황에 맞게 좌석을 옮겨 배치할 수 있고, 등받이 부분을 접어 벤치 또는 테이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측벽에 숨겨진 무빙월을 통해 대강당 공간을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고려해 공간을 디자인 했다. 좌석에는 버려진 천을 재활용한 직물을 적용했으며, 전면 및 후면 벽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 섬유를 사용해 제작했다. 양쪽 측벽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발포 알루미늄 패널을 활용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디자인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나 친환경 등 시대적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개발해 회사가 건설하는 오피스 또는 주거시설 등에 적극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 1953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디자인 어워드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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