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3세 여아가 승용차에 치였다.
이 여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만에 숨졌다.
사고 차량에는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타고 있었다.
허 의장은 이날 낸 사과문에서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허 의장은 차에 동승했을 뿐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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