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양심자판기'를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졌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서곡중학교 학생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양심자판기 판매수익금 30만원을 효자5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심자판기는 매점이 없는 서곡중에서 학생들이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구입한 뒤 이를 재판매해 나온 수익금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했다.
서곡중 학생들은 지난해에 매점 데이 행사를 열어 수익금 100여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재학생 김지율 양은 "장애인 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효자5동 김수정 주민센터장은 "학생들이 소중하게 모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