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칠레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국유화하기로 밝혔습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좌파 성향의 가브리엘 보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칠레의 리튬 자원 개발을 위해 국영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튬 국유화를 통해 리튬 광산에서 배터리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국영 기업이 민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며 정부가 이 기업의 지분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이라고 밝혔다. 보릭 대통령은 “정부가 리튬의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것은 지속 가능하고 개발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가진 가장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리튬생산기업인 칠레의 SQM의 주가가 20%, 미국 기업 앨버말이 10% 급락했습니다.
스프롯에서 운용하는 리튬 광산 LITP ETF도 3% 하락합니다. 0.65%의 수수료로 운용이 되며, 올해 2월 부터 운용이 시작된 펀드이구요. SQAM과 앨버말을 포함해 필바라 미네랄즈나, 알켐 같은 나스닥 관련 지수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2월 상장 당시에는 20달러 선에 상장했는데, 이후 3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그리다가, 이후 근 한 달 동안은 4% 올라와 16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리튬 업체들도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칠레 MSCI를 추종하는 ECH ETF도 5% 가량 떨어졌습니다. 칠레와 관련된 소식 하나 더 살펴보자면, 최근 중국의 중국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가 칠레에서 북부에서 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리튬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BYD가 칠레에서 리튬을 공급 받아 양극재를 만들고, 이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해 미국 IRA 규제망을 피하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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