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미중 갈등 국면에서 보수적인 공급 기조 강화와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건 연구원은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중 메모리 제재에 동참을 요구하면서 두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한편으로 양사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업황과 설비 투자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메모리 장비 투자는 예상대로 급격히 위축된 상태이고 신규 수주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성수기가 오면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급과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수요 전망보다 보수적 공급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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