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발전 전환점 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제유가 동향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물가 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민 물가 안정에 계속해서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오는 8월말까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닭고기, 명태, 대파, 무 등 농축수산물 7개 품목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한 총리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며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특단의 조치"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그간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사와 경제, 미래 첨단 분야와 경제 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 특히 미래 세대가 양국 동맹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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