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실리카겔이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25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실리카겔(김한주/건반·보컬, 김춘추/기타·보컬, 김건재/드럼, 최웅희/베이스)의 EP 'Machine Boy'를 발매한다. 이는 앞서 'Kyo181', 'Desert Eagle' 등의 싱글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EP다.
'Machine Boy'의 타이틀곡 'Realize'는 제목 그대로 '깨닫다'의 의미처럼 전과 같을 수 없다는 걸 자각한 사람의 이야기다. 낯선 깨달음을 견뎌보겠다는 메시지와 날카롭고 쥐어짜듯 터져 나오는 실리카겔의 기타 소리가 묘한 반전을 이루며 색다름을 안길 예정이다.
'Machine Boy'에는 지난 3월 선공개된 'Mercurial'도 수록된다. 'Mercurial'은 지난 4월 패션 브랜드 SANSAN GEAR(산산 기어)와의 협업으로 당시 음악 제작과 뮤직비디오는 물론, 23 S/S 컬렉션의 연계에 이어 팝업 공연까지 진행돼 화제를 모았던 곡. 더불어 'Machine Boy'에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NO PAIN'을 시카고의 프로듀서 Fire-Toolz와 함께 새롭게 리믹스 한 'NO PAIN(Fire-Toolz Remix)' 또한 담긴다는 귀띔이다. 이에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실리카겔은 'Machine Boy'에서 낯선 것들로 가득한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이들을 위한 행진곡 'Budland', 자신을 스스로 가둬버린 머신 보이가 친구를 찾는 여정을 그린 'Machine boy 空', 시간(Time)·진실(Truth)·골칫거리(Trouble) 중 어떤 T를 의미하는지 묻게되는 'T' 등의 특별한 트랙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실리카겔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EP와 동명의 단독 공연 'Machine Boy'를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간다. 'Machine Boy'는 오픈과 동시 2천여의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번 공연에서는 새 EP의 전곡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EP의 한정판 피지컬 앨범까지 판매할 예정으로 실리카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실리카겔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구축해 낸 고유의 사이키델리아,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로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Brave New Sound)'를 만드는 밴드다. 제19회 '2022 한국대중음악상'과 제20회 '2023 한국대중음악상'까지 2년 연속 모던록 노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월에는 홍콩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클라켄플랍(Clockenflap)에서 무대를 마치며 그들만의 특별함을 보여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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