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컨센서스 5,500억원 하회
현대모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4,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5,500억원 수준에는 다소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7% 늘어난 14조6,670억원, 당기순이익은 61.6% 증가한 8,4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된 가운데 전동화 부품의 매출이 3조 3,2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6.4% 늘었고, 모듈과 핵심부품도 선전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모듈 및 핵심부품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170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355억원)대비 커지면서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A/S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늘어난 2조6,307억원,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5,351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53.6억달러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