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국내사업본부를 강남역으로 옮기기로 하고 건물 임차와 관련한 펀드를 2천500억여원에 매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SK디앤디가 보유하고 있던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오피스 빌딩 개발 부동산 펀드를 2천532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현대차는 대치동 오토웨이 타워를 임차해 국내사업본부 사무실로 사용해 왔으나, 건물 지분 50%를 넥슨이 인수한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사업본부가 새로 입주하는 건물은 역삼동 '타이거 318' 빌딩으로, SK디앤디가 시행사다. 현대차는 SK디앤디가 보유한 펀드 전량을 매입했다.
현대차는 해당 건물 전체를 임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측은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이전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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