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의 금융위기가 분명 도래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리 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경제학 교수는 27일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15회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 참석해 "금융패닉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촉발될 것"이라며 "미래의 금융위기는 달러와 연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교수는 우려감을 표하는 한편 "중국은 실용주의적인 국가"라며 "미래에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중국은 2008년과 같이 자체적으로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상엽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로선 완전히 전면적인 2008년 금융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국가들이 확장 정책을 펴는데 제한돼 있고 확장재정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해도 인플레에 불을 지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의 능력과 신뢰성에 대해 우려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미 연준이 2008년처럼 통화를 발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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