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1분기 실적이 상위 및 하위 부문 모두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매출 증가 기대치가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다. 핀터레스트는 운영 비용 증가율이 10%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컸다. 월가는 핀터레스트가 지난해 4분기의 실적 개선 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핀터레스트는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3.05% 하락한 23.71달러를 기록했다. 핀터레스트는 이날 정규장서 2.48% 상승했다.
이는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이날 정규장서 13.93%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이날 약 14% 급등하며 시장의 투자심리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핀터레스트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914개의 기업 중 2,840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24위를 기록했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핀터레스트의 적정 주가는 42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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