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는 문화재 환수를 위해 본격적으로 팀플레이를 시작한 대명(주원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대명은 민우(이주우 분)에게 정체가 탄로될 위기에 처해 모두를 노심초사하게 했다.
이 가운데 정체를 숨긴 채 탈출에 성공한 대명은 민우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주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어 춘자(최화정 분)의 저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대명은 민우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기겁하며 버럭 화를 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대명은 팀 카르마와 고 박사(최정우 분)에게 춘자를 소개했다. 또한, 삼합회의 보스 춘펑(송재희 분)이 조선통보를 가지고 있다는 고 박사의 설명에 골치 아픈 듯 탐탁지 않은 표정을 드러냈다. 미륵보살을 되찾아 올 때 마주쳤던 이들이 삼합회였던 것.
뿐만 아니라 스컹크로 작전 수행에 나선 대명은 팀원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춘펑의 비밀 창고에 들어섰다. 게다가 수많은 레이저를 피하며 우여곡절 끝에 조선통보를 손에 쥐었지만 그와 동시 경고음이 울려 과연 대명이 무사히 작전을 성공할지 다음 회를 기다려지게 했다.
이처럼 주원은 적재적소에 진지함과 코믹함을 녹인 연기로 캐릭터를 구현해 드라마의 풍성함을 더했다. 능글맞은 공무원 대명과 다크 히어로 스컹크를 오가며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십분 살려낸 표현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여기에 애리에게 묘하게 당하며 허당기를 드러내는 대명과 철두철미하게 작전에 나서는 스컹크의 간극을 살려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듯 주원은 캐릭터의 다채로운 변화를 몰입감 있게 펼쳐내며 브라운관을 꽉 잡았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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