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에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보호대상 아동이 일정 연령을 넘어 스스로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모두의 자립'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 아동의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기획한 실습형 금융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교육 지원을 받는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대상 아동은 약 70명이다.
카카오뱅크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한 1억6000만원은 교육 지원금 제공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전문 금융 강사로부터 멘토 교육과 금융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받은 자립준비청년들은 이후 보호대상 아동에게 금융지식과 자립 준비 경험을 전달하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카카오뱅크는 대다수의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대상 아동이 용돈 관리 방법 등 금융에 대한 기본적 개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모두의 자립'을 정규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습형 금융교육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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