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향 K2/튀르키예향 알타이 부품 수출로 올해도 영업이익 급증
현대로템의 목표주가가 폴란드와 튀르키예 수주 호실적으로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2일 향후 현대로템의 폴란드 및 튀르키예로의 수주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2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광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로의 K2 관련 실적과 튀르키예로의 알타이 전차 부품 공급 수주를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K2전차의 폴란드 출고 대수가 10대에서 18대로 늘었다"며 "내년에는 56대, 내후년에는 96대가 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2월 계약한 튀르키예로의 알타이 전차 핵심부품 수출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20억 원에서 2,380억 원으로 24% 높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무기체계 개발·생산의 지연 가능성, 국내외 철도사업의 경쟁이 심화하는 점 등은 현대로템 투자 시 감안해야 할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