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는 지난 1분기에 88억2천만 달러(11조8천3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억2천만 달러(11조7천22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1억5천700만 달러(2천106억원), 주당 8센트(107원)를 기록했다. 1년 전 59억 달러(7조9천178억원), 주당 3.03달러(4천66원)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시장 예상치 주당 9센트(120원)보다도 낮았다.
우버의 사업은 차량호출 서비스와 우버이츠의 배달 서비스, 화물 운송 서비스로 나뉘며 차량호출과 배달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버는 코로나19 기간 우버이츠의 성장에 의존했으나 여행이 회복되면서 모빌리티 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1분기 차량호출 서비스 부문 매출은 43억3천만 달러(5조8천108억원)로, 배달 서비스 매출 30억9천만 달러(4조1천467억원)를 크게 앞질렀다.
다라 코스로샤히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우버는 강력한 출발을 시작했다"며 "이미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승차 및 배달의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는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넬슨 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 기록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 다시 수익성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우버 주식은 미 동부시간 낮 12시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8%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