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글로벌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분기에 매출 87.2억달러와 주당순이익(EPS) 0.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기록한 매출 76.4억달러와 주당순이익 0.59달러 대비 각각 14.2%와 25.42%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84.3억달러와 주당순이익 0.65달러에도 크게 웃돌았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시장 1위 미국과 2위 중국에서의 매출이 급증한게 1분기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매장 방문객수가 6% 증가한 영향으로 동일점포 매출은 12% 급증을 기록했다"며 "특히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3,080만명으로 집계되며 이들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리오프닝 영향으로 현지 동일매장 매출이 2021 회계연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3%의 증가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13%에서 14.3% 증가하는 등 마진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분기 하워드 슐츠 당시 최고경영자는 2023 회계연도 하반기에 중국 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1분기 동안 총 464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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