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5세대 그룹들이 속속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오는 9일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 에이디야(ADYA)가 먼저 눈에 띈다.
이미 K팝 그룹들의 퍼포먼스 실력은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고 신인들의 역량 또한 상향평준화된 가운데, 에이디야는 '5세대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자신감 있는 첫발을 내딛는다.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미는 그룹인 만큼 에이디야는 전원 안무 창작이 가능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데뷔 전부터 힙합, 팝핀, 무용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하며 실력을 입증한 에이디야는 최근 미국 유명 아티스트 니키 미나즈(Nicki Minaj) 음악에 자신들이 직접 짠 안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노제, 다즐 등이 속한 댄서 특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5세대 신을 이끌 차별화된 퍼포먼스 전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5세대 보이그룹의 주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종영된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최종 9인 멤버로 구성됐으며 2년 6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중 최단 기간 내 SNS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등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 화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오는 13일과 14일 'KCON JAPAN 2023'에 출연을 확정해 데뷔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평균 나이 16.8세의 최연소 보이그룹 더윈드(The Wind)도 오는 15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데뷔 앨범 'Beginning : The Wind Page'(비기닝 : 더 윈드 페이지)로 역대급 청량 감성을 예고한 이들은 정식 데뷔 전인 오는 6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6월 17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색다른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하는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판타지오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등이 데뷔를 앞둬 5세대 그룹 경쟁 구도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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