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가 분기 흑자를 낸 건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7% 성장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회사 측은 작년 4분기부터 해외여행 활성화가 이어졌고, 1분기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 2천여 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했다.
또, '하나팩 2.0', '하나 오리지널' 등 상품을 재정비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비용구조 효율화로 인한 고정비용 감소,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등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하나투어는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엔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이 19%였던 것에 비해 이번 1분기에는 37%까지 올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따른 B2B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방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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