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가 LA 소재의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의 매각 검토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동반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스턴얼라이언스는 “팩웨스트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급락했다. 팩웨스트의 매각 검토 소식이 다른 중형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날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시간외거래에서 22.32% 내린 22.97달러에 거래됐다.
팩웨스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52.49% 하락한 3.05달러에 거래되며 반나절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팩웨스트가 최근 은행권 신용 긴축 사태에 따라 문을 닫을 수 있는 4번째 미국 지역은행으로 떠오르며 은행권 불안은 재점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팩웨스트는 사업에 관한 장기 계획을 평가하고자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해법을 찾아 최근 파산한 다른 지역은행들의 운명을 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조정 순매출은 전년 대비 28.2% 오른 7억 122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전년 동기 2.22달러에서 상승한 2.30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예금 잔고 또한 타 은행 파산 직후 대규모 순 예금 유출을 보였지만 분기 말에 안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은행 혼란의 희생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웨스턴얼라이언스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66개의 기업 중 1,308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269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웨스턴얼라이언스의 미래성장성은 최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업독점력은 최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NXP의 적정 주가는 55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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