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려운이 누구와 만나도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이른바 자석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새로운 세상을 건국하기 위해 조선의 왕 이창(현우 분)을 처단하려는 폐세손 이설이자 조선의 꽃검객 강산 역으로 활약 중인 려운이 등장인물들과 맞붙는 장면마다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환상의 케미는 윤단오(신예은 분)와 불붙은 로맨스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설과 윤단오는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한 뒤로 만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초달달 커플로 훈훈한 케미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다. 려운은 윤단오를 바라보는 장면들에서 오똑한 콧날에 베일 듯 어여쁜 꽃비주얼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그윽한 눈빛을 드러내며 여심을 자극하는 초미남 짤들을 대거 양산해내고 있다.
이설은 양반 출신 부영각 기생 반야(황보름별 분)와도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로 설렘 케미를 안기고 있다. 반야는 오매불망 이설을 기다리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있는 인물. 반야는 이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신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달라고 대시하며 부영각에서의 외로움을 이설과의 추억으로 달래고 있다. 이러한 장면에서 려운은 반야의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궁금증을 자극하는 오묘한 표정으로 삼각 로맨스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긴장감을 완급 조절하고 있다.
려운은 불타는 로맨스에 이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브로맨스도 이끌고 있다. 이화원 식구로 만났다가 윤단오를 함께 흠모하게 된 배다른 형제 정유하(정건주 분)와는 으르렁 케미를 뜨내기 선비인줄 알았는데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온 파수꾼 검객이었던 김시열(강훈 분)과는 반전 케미를 각각 안기며 꽃선비들과 빛나는 연기 합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개혁하고 싶은 이설을 필두로 정유하 그리고 김시열의 고군분투가 후반부에 들어서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어 브로맨스의 인기 화력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커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화원으로 인연을 맺은 육육호(인교진 분), 나주댁(이미도 분)과의 달콤 쫀쫀한 케미부터 궁궐과 밀접한 인물인 이창, 상선(이준혁 분), 치운(배현경 분) 등과의 달콤 살벌한 케미까지 려운의 매력 원맨쇼가 펼쳐지며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이화원 식구들부터 부영각 인연들까지 등장 인물들과 연기 결을 맞추는 시너지를 내는 ‘케미 장인’ 려운의 활약이 작품에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향후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