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이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에 대규모 투자와 지속된 광고시장 침체 영향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아울러 배당금 삭감 계획도 함께 내놓으며 주가는 정규장서 28%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거대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는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 0.09달러와 매출 7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기록한 주당순이익 0.60달러와 매출 73.4억 달러에 각각 85%, 1% 감소한 수치다.
월가 예상치 주당순이익 0.17달러와 매출 74.2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밥 바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는 "올해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연간 투자 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현금 흐름을 늘리기 위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여 연간 5억 달러의 현금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2024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을 활성화하고 스트리밍 손실을 전환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의 분기 실적 발표와 배당금 삭감 계획 소식에 주가는 28.35% 하락 마감해 2019년 12월 이후 최악인 16.4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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