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 지원 사업은 학업이나 구직 등의 이유로 서울로 이사 오거나 서울 안에서 이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4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첫해 3천286명에게 1명당 평균 27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전월세 임차보증금 5천만원, 월세 40만원 이하였던 주택 기준을 거래금액(전세보증금 또는 월세 환산 보증금) 2억원 이하로 변경했다.
또 아직 경제적 자립도는 낮지만 소득이 있는 사회초년생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했다.
이사 시 구매한 종이 가구 비용도 지원한다. 지난해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정책 제안과제로 선정된 '종이 가구 구입비 지원'을 수용한 것이며 이사할 때 발생하는 가구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신청은 9일 오전 10시부터 6월 9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22년 11월 17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하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로, 현재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이다.
시는 7월 중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8월까지 최종 대상을 선정해 발표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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