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의 계좌 개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FD거래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이 CFD 계좌 개설을 중단하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국내와 해외 주식 CFD 계좌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다우데이타 차익실현금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했지만 여론의 불신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추가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처음으로 CFD를 도입한 교보증권도 지난 4일부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멀티 CFD 상품의 비대면 계좌 개설을 중지했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앞서 CFD 신규 가입 업무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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