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지난주 토요일 열린 가운데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열린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적어도 비즈니스 문제에서는 감정적이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 역사상 우리가 감정적인 결정을 내린 때를 기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투자나 사업 결정을 내릴 때 확실히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의 이러한 조언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이 전략은 수십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에서 효과가 있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965년부터 2022년까지 S&P500을 능가했으며 모든 종류의 경제 기복을 견뎌냈다.
유명한 가치 투자자인 버핏은 주요 우량 기업들을 매수하고 장기간에 걸쳐 보유한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최대 지분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구성되어 있다.
버핏의 동료이자 가치 투자자인 보야르밸류그룹 회장 조나단 보야르는 가치 투자 전략에 대해 “모든 것은 사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사업인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지, 성장할 수 있는지, 큰 시장이 있는지가 평가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 마진이 있는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가격은 비즈니스의 품질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주를 분석하든 소형주를 분석하든 같은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버핏의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또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감정을 제거해야 한다”며 버핏과 의견을 같이했다. 동시에 그는 주주총회 후반부에 “가치 투자자들이 앞으로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멍거는 “가치 투자자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어든 기회를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치 투자자에 대한 나의 조언은 덜 버는 것에 익숙해지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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