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석달 만에 흑전...수출 감소는 걱정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3-05-10 12:03   수정 2023-05-10 12:03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경상수지 3개월 만에 흑자전환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흑자 폭은 작년 3월보다 65억달러 줄었습니다.

    수출 감소로 상품지수가 6개월째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소득 덕에 전체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다만 1분기 기준 44억6천만 달러 적자로 1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입 차액은 물론 임금, 투자소득 같은 실물거래 결과를 포함합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만큼 외환수급을 나타내는 경상수지 동향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요.

    3월 경상수지 흑자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지수가 수출 감소로 연속적자를 보인 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화장품주 '들썩'...中 수출지원 영향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화장품 관련주가 중국 수출 기대감에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 오가닉코스메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제조는 10% 가까이 강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해 화장품 수출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수출 길이 막혔다가 이번에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다시 선전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 애경케미칼 '껑충'...中 CATL 납품 기대감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애경케미칼이 중국 CATL에 배터리 납품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인 CATL이 최근 중국 체리자동차에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는데요.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이차전지 소재 라인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나트륨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보다 30~4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리튬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가성비를 앞세워 LFP 즉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이미 시장을 선도했는데 나트륨 배터리로 인해 리튬 배터리 판매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펄프 증설…전기차 시장 공략

    마지막 뉴스픽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0억원을 투자해 구미 공장의 아라미드 펄프 연간 생산능력을 1500톤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라미드는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소재로 차량 브레이크 패드와 클러치 보강재로 쓰이는데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장 증설로 경량화를 추진하는 전기차 산업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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