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안은진이 낯설고도 익숙한 재회를 한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10일 모든 것을 잃고 조우리 마을로 돌아온 미주(안은진 분)와 영순(라미란 분), 강호(이도현 분)의 만남을 포착했다. 이들 모자와 달리 왠지 어색한 미주의 반응이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는 영순과 강호의 잃어버린 행복 찾기가 시작됐다. 뜻밖의 사고와 변화를 하늘이 주신 기회라 받아들이고,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 넘어진 것뿐이라며 서로를 다독이는 모자의 모습이 따스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 쌍둥이 남매의 통통볼을 찾아 나선 강호는 하루 종일 온 마을을 뒤졌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정씨(강말금 분)네 집 문을 두드린 그는 옛 연인 미주와 마주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강호와 미주의 운명적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아이들과 외출에 나선 미주를 먼발치에서 응시하는 강호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앞선 예고편에서 가슴을 어루만지며 “나도 모르는 사람인데요. 근데 아파요, 여기가”라고 고백한 강호.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강호가 미주와 다시 한번 인연을 맺을지 궁금해진다.
또 다른 사진에는 영순이 미주의 집을 찾았다. 영순은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지만, 강호와의 사연을 간직한 미주는 편치만은 않은 기색이다. 동업자의 배신으로 빈털터리가 된 채로 엄마 정씨와 아이들이 있는 고향으로 쫓기듯 내려온 미주. 그 또한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지, 미주의 등장이 영순과 강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방송되는 ‘나쁜엄마’ 5회에서 미주는 옛 연인 강호와의 만남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오랫동안 그를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미주는 강호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더욱 심란해진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강호와 미주가 이별 후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마주한다. 아이가 된 강호와 모든 것을 잃은 미주의 관계 향방을 지켜봐 달라”며 “서로에게 특별한 운명이자 유일한 안식처였던 두 사람이 이별했던 순간도 그려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5회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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