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김재철의 실감 나는 액션이 숨멎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김재철이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엄청난 전투력을 보유한 암살자 조흰달 역으로 분해 완성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액션 연기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강렬한 첫 등장 ‘볼펜좌’ 탄생
흰달의 존재감은 첫 방송 때부터 빛을 발했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선보인 액션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 보는 이들의 뇌리에 흰달을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조선통보를 빼앗기 위해 자신을 납치한 양회장(장광 분) 앞에서 흰달은 잔뜩 겁에 질린 듯 연기했지만 이내 싸늘하고 우습다는 표정을 지으며 볼펜 하나로 피 한 방울 보지 않고 정확하게 적들의 급소만 찍어 살해해 섬뜩함을 안겨주었다.
# 조흰달X스컹크의 피 튀기는 전쟁의 서막
방송된 5회에서는 납치된 민우(이주우 분)를 구하러 온 스컹크(주원 분)와 흰달의 우세를 점할 수 없는 막상막하의 격투 장면이 그려져 짜릿한 몰입을 이끌었다. 긴박함이 넘치는 상황 속, 두 사람은 공격과 또 반격을 주고받으며 첨예한 대립을 벌였고,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며 마치 캐릭터와 한 몸이 된 것처럼 연기를 소화해 그야말로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흰달은 묵직함이 느껴지는 맨손으로 민우의 뺨을 몇 차례 연속으로 내리쳐 살벌함이 느껴지는 면모에 시청자들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 마지막 조선통보를 찾기 위한 대결 ‘자비 없는 괴력 발휘‘
방송된 7회에서는 장춘펑(송재희 분)의 조선통보를 빼앗기 위해 창훈(김재원 분)을 찾아온 흰달과 창훈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그려져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흰달은 초반에는 살짝 밀리는 듯했지만, 전용 무기인 볼펜을 꺼내 든 이후부터는 괴력을 발휘해 전투력이 급상승하고 완벽하게 창훈을 제압하면서 조선통보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흰달은 자비 한 톨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눈빛과 표정, 냉혈한 포스로 창훈과 팽팽하게 대치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듯 김재철은 화려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흰달을 차별화된 킬러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조선통보를 둘러싼 비밀과 대명(주원 분)과 얽혀있는 듯한 과거 서사가 점점 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회차들에서는 어떤 연기로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밤 수, 목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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