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사회를 열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가입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4,000여 곳의 기관과 기업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TCFD 가입을 통해 대우건설은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자재를 개발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운송 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장비 사용을 확대하고 시공·사용 단계에서는 환경성과 우수 협력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다.
폐기 단계에서는 철저한 폐기물 관리 절차를 준수해 자원순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품질환경팀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세계적 기준에 맞추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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